[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가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7일 쇼피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시그룹(Sea Ltd.)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쇼피가 폴란드에서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판매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앞서 폴란스 매체 비아도모쉬핸들로베(Wiadomoscihandlowe)도 이 같은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기업가치 1900억달러로 평가되는 시그룹의 전자상거래 부문 유럽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그룹은 현재 온라인게임 가레나(Garena)를 유럽시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쇼피는 올초 라틴아메리카에서 시장입지를 공고히 한데 이어, 지난주에는 인도 출시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쇼피는 또 아르헨티나 진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190억달러로 서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상당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그룹은 지난 2분기 세계시장에서 1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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