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프랑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기술이전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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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프랑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기술이전 협력 MOU 체결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09.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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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테라 개발한 ‘XAV-19’…중증환자용 다클론항체 치료제
-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임상3상 진행중…긴급사용 승인되면 공식 사용 예정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의 한 제약사가 프랑스 제약사 제노테라와 코로나19 치료제 ‘XAV-19’의 임상3상 및 기술이전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보건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보건부는 한 국내 제약사가 프랑스 제약사 제노테라(Xenothera)와 코로나19 치료제 ‘XAV-19’의 임상3상 및 기술이전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러나 제약사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부에 따르면 XAV-19는 코로나19 중증환자용 다클론항체(Polyclonal Antibody) 치료제로 임상 1, 2상 결과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바이러스를 중화시켜 중증으로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다클론항체는 즉각적인 면역을 생성하고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감염 초기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단일클론항체(단클론항체)와 비교할 때 중요한 차이점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지난 5월 프랑스 보건부는 제노테라의 XAV-19 3만도스를 선주문했다. 현재 프랑스를 비롯해 그리스, 불가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진행중인 임상3상이 끝나면 긴급승인을 거쳐 프랑스 보건부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공급될 예정이다.

제노테라는 AIC그룹(Progressive International Corporation, AIC Group)의 협력 제약사로, 지난 6일 온라인 실무회의 직후 베트남 제약사와 XAV-19 임상3상 및 기술이전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은 다양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보건부 국가윤리위원회는 호치민시와 하노이 등지에서 진행했던 미국 제약사 머크(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의 임상2상 중간평가 결과를 승인하며, 지속적인 안정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3상을 허가했다.

또한 지난 3일 호치민시는 러시아 제약사 폴리산(Polysan)이 개발한 레암베린(Reamberin)과 사이토플라빈(Cytoflavin)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추가할 것을 보건부에 요청했다. 이중 레암베린은 급성 중독상태에서 혈중 산소농도를 낮춰주며, 사이토플라빈은 급성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65세 이상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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