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Z→모더나/화이자, 모더나↔화이자…1차 접종한 백신이 없는 경우에 한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교차접종을 허용했다.
보건부는 8일 코로나19 백신 사용에 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교차접종 허용 방침을 발표했다.
교차접종은 1차 접종을 받은 백신이 2차에서 없는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허용된다.
구체적으로 1차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인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1차 화이자인 경우 2차에서 화이자 백신만 허용됐다.
또 1차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경우 2차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1차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 2차에 모더나 백신을 할 수 있다.
보건부의 이번 발표에 앞서 최근 호치민시는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들이 동의할 경우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호치민시의 이같은 방안은 모더나 백신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많은 국가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교차접종을 허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두 백신을 혼합한 이후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바이러스 벡터 기술(AZ, 수푸트니크V), mRNA 기술(화이자, 모더나), 비활성화 기술(시노팜) 등 다양한 기술로 개발된 백신 약 3400만회분을 들여와 약 2360만명이 1회 접종을 마쳤고(접종률 24.2%), 그중 약 380만명은 2회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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