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신규확진 1만1932명, 1389명↓…백신 1회 접종 약 2711만명, 접종률 27.9%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내년에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를 위해 백신·검사·치료에 중점을 둔 코로나19 종합방역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종합방역전략은 9일 열린 코로나19 예방통제 국가운영위 회의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지시한 내용으로, 전날 호치민시가 공개한 경제재개 로드맵 방안과 맥락을 같이 한다.
찐 총리는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경제를 재개하고, 지속적인 백신 예방접종과 검사, 환자 격리와 치료를 중심으로 코로나19를 통제 및 관리해,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보듯 섣부른 전면적 재개가 불러올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찐 총리에 따르면 앞으로의 최우선 과제는 사망자를 줄이고 전염병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합방역전략에는 ▲검사, 격리, 치료, 예방접종 등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민관협력 강화 ▲전국민 통합 앱 설치를 위한 기술 플랫폼 구축 ▲치료제 확보 및 자가치료용 치료키트 공급 ▲청소년과 어린이 접종계획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34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을 들여와 2700만명 이상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중 가장 큰 피해지역인 호치민시는 700만명 이상이 1회 접종을 마쳐 전국에서 가장 높은 85% 이상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말까지 백신 1억300만회분이 더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만1927명, 해외유입 5명 등 총 1만1932명으로 전날보다 1389명 감소했다. 이중 호치민시가 5629명, 빈즈엉성 3971명, 동나이성 960명 등이다.
11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0만1349명, 완치자 36만3462명, 사망자 1만5018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회 2710만8588명, 2회 474만764명, 접종률은 27.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