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속한 집행위해 경제성장 파급효과 큰 핵심 프로젝트에 집중키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저조한 공공투자지출 실적을 질책하며, 중앙 및 지방정부와 관계기관들에 남은 기간 집행을 독려했다.
찐 총리는 28일 중앙부처및 지방정부 성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투자지출 관계회의’에서 집행상황을 점검하며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공공투자 집행액은 183조3200억동(80억5610만달러)으로 계획의 39.74%에 그쳤다. 또한 9월말까지 집행분을 추산해도 47.38%인 218조5500억동(96억430만달러)으로 실적이 절반에도 못미친다.
이에따라 올해 배정액 461조3000억동(202억7200만달러) 가운데 242조7500억동(106억7200만달러)이 집행되지 않은채 남아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앙 4개 부처 및 11개 지방정부의 공공투자 집행률은 60%를 넘는다. 그러나 전체 114개 부처 및 지자체 가운데 76곳은 평균 47% 수준이고, 아직까지 공공투자지출이 전혀 없는 곳도 있었다.
기획투자부는 이처럼 저조한 공공투자지출을 코로나19 4차유행 장기화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대부분 지방에서 봉쇄조치로 공사를 중단했으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경우에도 기계설비 도입과 외국인 전문가 입국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사업에 영향을 받고 있다.
찐 총리는 “공공투자 집행에 책임이 있는 부처나 기관은 실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해 목표인 95%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제성장에 파급 효과가 큰 핵심적 프로젝트 위주로 집행할 것을 강조했다.
기획투자부는 남은 기간 공공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업무 강화 등 행정절차 간소화에 집중할 것을 부처들에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