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이 코로나19 4차유행의 파도를 잘 이겨내며 안전한 투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꽝닌성은 지난 4월말 시작된 코로나19 4차유행 이후 9월28일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국 확진자 76만6000여명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고, 10만명당 감염자수도 1명꼴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92만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이상 접종받아 18세이상 성인인구의 접종률은 99%에 달한다.

◆꽝닌성, 강력한 성장전략으로 외국인투자유치 적극 나서

이런 안정세를 바탕으로 꽝닌성 정부는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외국인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꽝닌성은 상반기 지역내총생산(GRDP)이 8.02% 성장했다. 이는 전년동기 5.7%보다 높고, 상반기 전국 평균 5.64%과 비교해도 월등히 좋은 실적이다. 꽝닌성은 ‘코로나19 통제’ 및 ‘경제 성장’이라는 정부의 이중목표를 잘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성과에 더해 꽝닌성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투자자 및 지역사회의 보건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백신 접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발목을 잡게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몽까이국경경제구역(Mong Cai), 꽝옌해안경제구역(Quang Yen), 우옹비해안경제구역(Uong Bi) 등의 산업단지 근로자와 관계자 약 30만명이 접종을 마쳤고, 연내 성 인구 75% 이상의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10월부터는 백신을 1회이상 접종한 이가 꽝닌성을 방문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꽝닌성은 안전한 투자지역이자 중앙 및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인센티브 정책으로,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처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산업단지로 개발되는 아마타시티하롱 송코아이산업단지

올해 꽝닌성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정부의 이중목표를 달성해 경제성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나아가 2025년까지 성장목표 실현을 위해 성의 모든 자원과 에너지를 집중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개발 전문기업 아마타그룹(Amata Group)은 이같은 꽝닌성의 성장전략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으로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마타그룹은 꽝옌해안경제구역 아마타시티하롱(Amata City Ha Long)에 11조3900억동(5억달러)을 투자해 송코아이산업단지(Song Khoai)를 개발하고 있다.

송코아이산업단지는 지난 3월31일 아마타시티하롱 프로젝트중 첫번째로 투자인증서(IRC)을 받았는데, 이는 지금까지 꽝닌성 산업단지 가운데 최단시간에 투자인증서를 받은 프로젝트다.

송코아이산업단지는 지난해 9월24일 꽝옌해안경제구역에서 승인된 첫 프로젝트이자 홍콩 태양광패널 제조업체 진코솔라(JinkoSolar Holding Co.)의 태양광패널 설치를 통합한 최초의 스마트산업단지다.

송코아이산업단지 개발과 함께 인근에 숙박시설과 상업시설, 서비스 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아마타시티하롱은 스마트도시와 스마트공장이 잘 융합된 성장모멘텀을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함께 아마타그룹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아마타한국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일본 투자자들과도 차세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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