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롱베이·다낭·냐짱해변 등 내국인 출입허용…지역간 통행제한 풀리면 관광활성화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10월부터 봉쇄조치를 풀며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를 시작했는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주새 절반 수준으로 줄 정도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3일 신규 확진자는 5376명으로 전날보다 114명, 1주전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8758명에서 30일 7940명, 이달 1일 6957명, 2일 5490명으로, 3일 5376명으로 5일째 감소하고 있다. 최근 1주동안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6873명으로 이전 1주 9947명에 비하면 31%가량 줄었다. 완치자도 최근 1주동안 하루평균 2만명 이상 나오면서 병실도 여유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신규확진 감소는 최대 발생지역인 호치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영향이 컸다. 3일 호치민시는 2461명, 빈즈엉성은 1283명으로 두 지역 모두 1주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한 하노이는 지난 2주동안 하루평균 10명 이내로 발생하는 등 남부 안장성(An Giang)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이 감소하고 있거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롱베이(Ha Long), 다낭해변, 냐짱해변(Nha Trang) 등 주요 관광지들은 재개장해 지역민의 출입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국내 관광산업은 코로나19 상황이 더 호전돼 지역간 통행제한이 풀리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도 부분적으로 국내선 항공편 및 철도 운행을 재개하기 시작했거나 곧 시작할 예정이다.
3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0만8578명, 완치자 69만3797명, 사망자 1만9715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4463만7911명, 2차 1048만2392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4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