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정기항공편 재개·백신여권 상호인정 논의…한국지원 AZ백신 110만회분, 베트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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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정기항공편 재개·백신여권 상호인정 논의…한국지원 AZ백신 110만회분, 베트남 도착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1.10.13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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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완 대사, 찐 총리 방문…13일 도착, 추가 지원 약속
- 베트남 연내 6500만도스 이상 도입…1차접종 5523만명, 2차 1615만명, 접종률 56.9%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가 12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 대사와 찐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양국간 국제선 정기항공편 재개 등을 논의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한국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10만도스가 13일 베트남에 도착한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12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예방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사와 찐 총리는 이자리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지원, 양국간 국제선 정기항공편 재개 및 백신여권 상호인정 문제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백신 부족과 한국도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정부가 베트남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첫 해외지원 사례로, 그동안 한국교민들의 접종을 위해 노력해준 베트남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베트남을 중요한 경제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날 박 대사는 한국 정부가 조만간 백신 추가 지원을 포함해 의료 및 방역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찐 총리는 양국의 협력관계가 발전하고 심화된 것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이 백신외교를 통해 전체 인구에 대한 예방접종을 가속화하고 코로나19에 안전하게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총리는 기업의 생산과 사업을 회복해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양측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및 전염병 퇴치, 제약산업 발전, 의료역량 제고에 있어 상호간 협력과 지원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국제선 정기항공편을 곧 재개하고, 백신여권의 상호인정, 경제활동 정상화 및 상품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는데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올해 교역액이 작년보다 ​​18% 증가했고, 한국의 대(對) 베트남 신규투자도 24% 증가하는 등 경제, 무역, 외교,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 정부의 지원은 지난달 21일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약속한 내용이다.

한편 보건부에 따르면 이달 약 4000만도스를 포함해 연내 65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또 지금까지 8770만도스의 백신을 들여왔고 이중 57회에 걸쳐 8170만도스를 전국에 배포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하루평균 100만명 이상 이뤄지며, 10월12일 기준 접종자는 1차 5523만명, 2차 1615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56.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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