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호아팟가전 설립…냉장고 등 가전제품 본격 생산 예정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Joint Stock Company, 증권코드 HPG)이 철강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로 분기 순이익이 창립이후 처음으로 10조동(4.39억달러)을 돌파했다.
호아팟이 최근 공시한 3분기 경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38조9000억동(17억77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고, 순이익은 10조3500억동(4억5440만달러)으로 270% 증가했다.
9월까지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105조8000억동(46억4470만달러), 27조1000억동(11억8970만달러)으로 60%, 200% 증가했다.
9월까지 조강 생산량은 610만톤, 철강제품 판매량은 630만톤으로 각각 50% 증가했다. 철강제품 판매량은 건설용 철강이 12% 증가한 280만톤, 열연코일은 200만톤, 골판지 철판은 27만3000톤으로 2.6배 증가했다. 그러나 강관은 49만8000톤으로 12% 감소했다.
호아팟은 향후 중국에서 몰려올 글로벌 기업들의 이전물결에 대비하고,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을 본격 생산하기 위해 호아팟가전(Hoa Phat Household Appliances Corporation)을 최근 설립했다.
호아팟그룹은 가전회사 설립 이전인 지난 2001년 호아팟냉동(Hoa Phat Refrigeration)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호아팟은 후니키(Funiki)라는 브랜드의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는 호아팟냉동의 지분 99.7%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