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차 7293만명(75.1%), 2차 2105만명(21.7%)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미국이 베트남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30만도스를 추가 지원함에 따라 누적 지원물량이 1080만도스로 늘어났다.
25일 주베트남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코백스(COVAX) 매커니즘을 통해 벨기에 공장에서 출발한 13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24일 저녁 하노이 노아바이공항(Noi Bai)에 도착했다.
이번 도착분은 미국이 코백스를 통해 지원을 약속한 물량으로, 베트남은 이달에만 3차례에 걸처 미국이 지원한 화이자 백신 370만도스를 받았다. 이로써 베트남은 미국으로부터 모더나와 화이자 등 2종류 총 1080만도스를 지원받았다.
사만다 파워(Samantha Power)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은 "미국은 전세계에 2억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해 수백만명에게 보건 안전과 희망을 가져다주었지만 우리의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며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변이 발생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백신이 접종될 수 있도록 우리는 계속해서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내년 9월까지 바이든 행정부는 국제 지원용으로 구매한 10억도스 외에 비축용에서 1억2000만도스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미국은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2억도스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 세계 최대의 코로나19 백신 공여국이다.
한편 24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차 7293만명, 2차 2105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75.1%, 2차 21.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