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제2여객터미널이 연간 1500만명을 수용 규모로 확장된다.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노이바이공항 2터미널 확장사업은 내년 4분기 착공해 2024년 3분기 완공 예정이다. 완공 이후 여객 수용능력은 연간 1000만에서 1500만명으로 500만명 확장된다. 예상 사업비는 4조9830억동(2억1870만달러)이다.
ACV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터미널 확장사업 타당성평가 보고서를 교통운송부에 제출했다. 타당성평가는 일본공항컨설턴트(JAC)와 베트남건설자문공사(VNCC) 컨소시엄이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터미널은 연면적 6만1100㎡(1만8400여평)가 추가돼 기계설비, 전력, 배수, 교통시스템 등 제반 기능이 설계용량에 맞게 업그레이드 된다. ACV는 여객터미널 확장과 함께 항공기 주기장 및 급유시스템도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노이바이국제공항은 국내선용 1터미널(T1)과 국제선용 2터미널(T2)로 구성돼 있다. 이중 T1은 연면적 11만5000㎡(3만4700여평)로 연간 15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10억달러를 투자해 2015년 1월 개장한 T2는 연면적 13만9216㎡(4만2100여평)로 연간 1000만명 수용 규모다. 이번 확장은 이미 예정돼 있었다. 현재 T2는 성수기에 하루 항공기 이착륙 230회, 최대 3만명이 이용하며, 피크타임에는 시간당 이착륙 23번, 3000명이 이용한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2019년 2터미널 이용 승객수는 1142만명 이상으로 설계용량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