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균등배정…청약주식수 아닌 청약건수에 따라 받게 돼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투자자 청약자들은 청약접수 증권사에 따라 1~4주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26일 카카오페이 일반투자자 청약 마감결과, 425만주 모집에 182만4364건이 신청돼 통합경쟁률 2.33대 1을 기록했다. 청약주식수를 기준으로한 경쟁률은 29.6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의 50%인 청약증거금은 5조6609억여원이 몰렸다.
카카오페이는 일반투자자 물량 전체가 20주 이상 신청한 청약자에게 100% 균등배정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청약자들에게 청약주식수(청약증거금)를 기준으로 한 청약경쟁률보다는 청약건수 경쟁률이 의미가 있다. 청약자들에게는 평균 2.33주가 돌아가는 것이다.
증권사별 배정물량과 청약건수 및 경쟁률은 ▲삼성증권(배정물량 230만2084주), 청약건수 81만7131건, 경쟁률 2.81대 1 ▲대신증권(106만2500주), 32만8085건, 3.24대 1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 57만2162건, 1,24대 1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 10만6989건, 1.66대 1 등이다.
삼성증권은 청약자 모두에게 2주씩 배정되며 일부 청약자는 추첨에 의해 3주를 받을 수 있다. 같은 방식으로 대신증권 청약자는 3~4주,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청약자들은 각각 1~2주를 받게 된다.
카카오페이 공모주식수는 모두 1700만주이며 일반투자자 물량은 425만주이다. 공모가는 지난 20일~2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밴드(6만3000~9만원)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주금납입일과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28일이며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11월3일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공모로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들 자금을 결제 단말기 보급 및 시스템 개발 등 인프라 확충과 핀테크기업 인수 등 경쟁력 제고에 투자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이 마감되면서 이제 내달 3일 상장첫날 시초가와 그후 주가 움직임 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형 공모주에서 자주 나타났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후 상한가까지 상승)’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