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라오스의 코로나19 대응에 215만달러 및 의료물자를 지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응웬 꾸옥 융(Nguyen Quoc Dung) 외교부 차관과 세네그페트 호웅보웅누앙(Sengphet Houngboungnuang) 주베트남 라오스대사가 만나 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융 차관은 “베트남은 라오스의 코로나19 상황, 특히 지난 두달간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봐 왔으며 라오스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15만달러의 현금과 의료물자를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라오스에 체류중인 베트남 교민들의 안위를 걱정해준 라오스 정부에 감사하며, 이번 지원이 라오스의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웅보웅누앙 라오스 대사는 “그동안 베트남이 라오스에 보여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은 양국간의 우정과 연대, 포괄적 협력을 상징한다”며 “라오스 코로나19 대응에 지원을 결정한 베트남 정부에 감사한다”고 답했다.
라오스는 최근 신규 확진가 하루 500~600명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계속되자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라오스의 누적 확진자는 3만7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56명이다.
한편 이날 인접한 캄보디아 정부가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 20만도스를 지원을 발표했다.
캄보디아의 이번 지원은 지난 26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백신 전달식 행사는 오는 29일 떠이닌성(Tay Ninh) 목바이(Moc Bai) 국경검문소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