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회복 기대감과 글로벌증시 상승세 영향…대부분 종목 상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강력한 경제회복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상승세의 영향으로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 벤치마크지수인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39p(2.26%) 상승한 1423.02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VN지수는 지난 2주간 횡보하며 1400을 넘지 못하다가 이날은 장초반부터 계속 우상향 하더니 단숨에 1400을 돌파하며 31.39p 올라 역사적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고점이었던 지난 7월2일의 1420.27보다 2.75p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석유, 가스, 항만, 해운, 철강, 부동산, 섬유, 수산물, 은행, 증권 등 업종과 대형주, 중소형주 가리지않고 대부분 올랐다.
SSI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이날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액은 전날보다 35% 증가한 30조4000억동(13억3720만달러)으로 5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호아팟그룹(증권코드 HPG), 낀박도시개발(KBC), 사이공상신은행(STB),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을 중심으로 1조동(4400만달러) 이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 바스켓은 페트로베트남가스가 6.9%로 거의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전 종목이 상승했다.
식품대기업 마산그룹(MSN)은 5.2% 상승하며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동산회사 캉디엔주택(Khang Dien House, KDH)은 4.2% 상승해 상장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빈그룹(Vingroup, VIC)과 빈홈(Vinhomes, VHM)은 각각 3% 상승했다.
금융주는 SSI증권(SSI)이 4.1%, 국영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이 4% 상승하는 등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전력회사인 PV파워(POW)와 부동산개발업체 노바랜드그룹(Novaland Group, NVL) 및 팟닷부동산개발(Phat Dat Real Estate Development, PDR) 등은 모두 1% 미만 올랐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지수는 6.56p(1.65%) 상승한 404.37, 비상장주식시장(UPCoM) 지수는 0.79p(0.78%) 오른 102.67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