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이스라엘 인공지능(AI)기업 오토브레인(Autobrains)에 투자하며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4일 빈패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 투자펀드 테마섹(Temasek)이 주도한 C시리즈 펀딩라운드의 1억100만달러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빈패스트 외에도 독일 자동차기업 크노르브렘즈(Knorr-Bremse AG), BMW의 장기 전략적 파트너인 콘티넨탈(Continental.AG) 등도 참여했다.
운전자 지원 및 자율주행 자동차용 AI기술 개발업체인 오토브레인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세계시장 확대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토브레인은 기존 AI기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차 시장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오토브레인의 자기주도 자율학습 기능은 다영역 연구개발 데이터에 기반한 AI딥러닝 및 데이터라벨링 분석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실제 데이터를 압축신호로 변환해 개념과 시나리오를 설정,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린다.
오토브레인의 AI기술은 데이터 의존도를 대폭 줄이는 방법으로 자율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성능을 획기적으로 낮춰 제조비용을 줄였다.
이갈 라이첼가우즈(Igal Raichelgauz) 오토브레인 CEO는 “업계에서는 완전자율주출시 시기를 5년 뒤로 예상하고 있지만 우리가 개발한 AI 자율학습 기술은 완전자율주행차량 상용화 시점을 이보다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