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산업연구원, 202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전국 매매가 2% 상승
- 인플레이션 우려, 테이퍼링 등 집값 상승세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
- 고점가격 부담, 호가하향 유인도 많지않아…매수•매도인 대치상태 이어질 가능성
- 인플레이션 우려, 테이퍼링 등 집값 상승세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
- 고점가격 부담, 호가하향 유인도 많지않아…매수•매도인 대치상태 이어질 가능성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내년에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 3%, 지방 1% 상승하며 전국평균 2% 올라 올해보다 상승폭이 둔화되지만 전세가격은 올해와 비슷한 6.5% 올라 불안정한 장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매매가격 상승폭이 10%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볼 때 내년 집값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셈이다.
대한건설협회 산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거시경제 상황을 볼 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부동산시장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주택가격 상승폭이 물가상승폭을 초과한 상태여서 고점에 형성된 가격이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그렇다고 매도인 입장에서도 호가를 하향조정할 유인이 많지않아 현재 형성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매도자와 매수인간 대치상태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세시장은 올해와 비슷한 6.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8월 계약갱신청구권에 따른 전세가격상한 여파로 시장가격 대비 저렴하게 계약됐던 매물이 내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와 함께 시세대로 거래되면서 올해와 같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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