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 코로나19로 부실채권 26% 증가
상태바
베트남 은행들, 코로나19로 부실채권 26% 증가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1.11.10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월말 현재 27개 시중은행 부실채권 규모 약 50억달러…19개 은행 늘어
- 작년 1월23일 이후 지금까지 상환기간 재조정된 부채 235억달러 달해
9월말 현재 베트남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 코로나19 4차유행 여파로 은행들의 부실채권 규모가 연초대디 27% 늘어났다.  (사진=bizlive)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코로나19 4차유행 여파로 베트남 시중은행들의 부실채권(NPL)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27개 은행의 실적은 대부분 좋아졌지만 부실채권은 늘며 재무건전성은 악화되고 있다.

9월30일 현재 27개 시중은행 가운데 19개는 부실채권이 늘었다. 이들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총 113조동(49억928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약 26% 증가했다.

올들어 부실채권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남아은행(NamABank)으로 연초대비 148.7% 증가한 1조8490억동(817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총부채대비 부실채권 비율은 연초 0.83%에서 1.89%로 증가했다.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한곳인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의 부실채권은 연초보다 8조5790억동(3억7910만달러), 91% 늘어난 18조970억동(7억996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 비율은 연초 0.94%에서 1.67%로 증가했다.

AB은행(ABBank)의 부실채권 규모는 1조9390억동(8570만달러)으로 46.5% 증가했으며, 부실채권 비율은 2.79%에서 2.91%로 증가했다.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금융권은 27만8000여명의 대출고객에 대한 부채 상환기간을 재조정했으며, 이들의 대출잔액은 총 238조동(105억달러)에 이른다. 또한 작년 1월23일부터 지금까지 상환기간이 재조정된 부채 규모는 누적 531조동(235억달러)에 달한다.

응웬 낌 안(Nguyen Kim Anh) 중앙은행 부총재는 국회 재정경제위에서 “개정 시행규칙에 따라 은행들이 부채 조정에 나설 시, 올해말까지 은행권 전체의 잠재적 부실채권은 목표치인 7.1~7.7%에서 8%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