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확진자 8162명, 최근 1주일 증가세…메콩델타, 중부고원지대서 많이 발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작년 1월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2개월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신규 확진자는 8162명으로 전날보다 172명 증가했고, 11일 자정기준 누적 확진자는 100만897명으로 이가운데 2만2849명이 사망했고, 84만5948명은 완치됐다..
지난달 봉쇄조치 해제 이후 신규 확진자는 종전 1만명대에서 3000명대 수준까지 줄었지만 이후 계속 증가했다. 최근 1주동안은 코로나19가 정점이던 지난 9월의 70% 수준인 7000명 이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확산세는 그동안 확진자 발생이 적었던 안장성(An Giang), 박리에우성(Bac Liet), 까마우성(Ca Mau) 등 메콩델타 지방과 닥락성(Dak Lak)과 같은 중부고원지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자는 하루 70~80명대로 이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세이며, 중증환자의 증가폭도 확진자만큼 크지 않아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코로나와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 시기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봉쇄조치는 더 이상 취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밝히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만 집단감염지는 부분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백신 접종은 하루평균 100만명 이상 이뤄지며 접종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구매분과 지원분 등 백신 도입도 충분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구매·지원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2억도스 이상을 확보했고, 이중 1억3000만도스를 들여와 9550여만회분을 접종됐다.
11일까지 백신 접종자는 1차 6350만명, 이중 2차는 3207만명이고,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65.4%, 2차 33.1%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