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부 장관 국회 보고, “2년간은 공공지출 늘어나 재정적자 확대될 것”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재정부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에 국내외에서 국채 발행을 통해 민간으로부터 180조동(79억4770만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호 득 픅(Ho Duc Phoc) 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채 규모는 GDP의 56.8%로 목표치(GDP의 60% 이내)에 부합되지만 경고수준인 55%를 초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픅 장관은 “경기부양을 위해 향후 2년간은 재정지출이 늘어나 재정적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2년간은 세수를 늘리고 2024년부터 재정적자 감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우선 재정으로 충당하고 모자라는 예산은 국내 및 해외 민간기관으로부터 국채 발행을 통해 180조동(79억4770만달러) 상당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리 4% 수준의 1000조동(441억5390만달러) 가량의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돼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생산 및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재정부의 기대이다.
이에 대해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은 “예산 배정 및 지출이 올바른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며,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사회발전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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