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소 철강업계,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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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소 철강업계,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실적 저조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1.11.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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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쇄조치에 매출감소, 방역비용 추가부담 등으로 대부분 적자…수출이 매출감소 상쇄
3분기 베트남 중소 철강업체들은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대기업들은 수출급증과 국제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사진=vir.com.v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의 중소 철강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 등에 따르면 포미나철강(Pomina Steel Corporation, 증권코드 POM)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1000억동(1억36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8.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5억동(15만달러)으로 78% 감소했다.

POM은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른 봉쇄조치로 호치민시, 빈즈엉성(Binh Duong),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 등 남부지방의 건설자재 소비가 멈추면서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6.3%에서 3.8%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이 기간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5배 가량 늘어 1조9000억동(8390만달러)을 기록하면서, 국내 매출 55% 감소분을 모두 상쇄했다.

이런 결과로 POM은 9월까지 매출은 9조6000억동(4억239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고, 세후이익은 전년동기 1278억동(560만달러) 손실에서 2059억동(910만달러)으로 흑자 전환했다.

투득철강(Thu Duc Steel, TDS)은 3분기 6억4370만동(2만8420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는 22억동(9만7140달러) 흑자였다.

투득철강의 3분기 손실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8% 감소한데다 생산비용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는 정부의 방역지침 규정에 따라 운용하는 공장 가운데 한곳만 정상가동을 한데 따른 것이다. 또 운송비, 원자재 비용 등의 생산비용 외에 코로나19 방역비용이 추가되며 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베트남이탈리아철강(Vietnam Italy Steel, VIS)은 3분기 매출이 18.4% 증가했지만 923억동(41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는 267억동(120만달러) 흑자였다.

VIS의 3분기 저조한 실적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판매비용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금융수입은 42.2% 감소하고 이자비용은 21.6%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이에따라 9월까지 VIS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6억동(82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비카사(Vicasa, VCA)도 마찬가지 이유로 3분기 매출이 4% 감소했고, 순이익은 48% 줄었다.

이같이 중소 철강업체들은 3분기에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대기업들은 수출급증과 국제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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