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신규확진 1만223명(374명↑)…사망자 139명, 34일만에 세자리수로 증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노래방, 바, 클럽, 마사지 등 비필수사업장의 긴급폐쇄를 명령했다. 영업허용 이틀만에 나온 조치로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18일 오후 긴급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가라오케, 바, 댄스클럽, 스파, 마사지, 노래방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그러나 영화관과 도서관은 기존 발표대로 계속 허용된다.
시 보건국은 이들 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안전조치와 프로토콜에 대한 세부지침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호치민시에서 이번 영업중단 조치가 적용되는 노래방, 마사지 등 시설은 약 680개로 이들 시설은 지난 7개월동안 문을 닫았다.
한편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돼 1만명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 14명 포함 1만223명으로 전날보다 374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139명으로 34일만에 세자리수로 늘어났다. 지난 1주간 확진자는 하루평균 9126명으로 이전 1주보다 2000명가량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호치민시가 1609명으로 전날보다 272명 늘었고, 하노이는 202명으로 16명 줄었다. 최근의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메콩델타 지방은 대부분 세자리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18일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6만5469명, 완치자 88만1593명, 사망자 2만3476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6570만명, 이중 2차가 3780만명,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67.7%, 2차 38.9%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