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맞아 생기도는 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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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맞아 생기도는 호이안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1.11.22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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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서 출발, 8일짜리 패키지관광...일정후 다른 곳 방문도 가능
- 25일에도 한국인 관광객 200여명 8일간 일정으로 입국예정
베트남 꽝남성 고도 호이안시가 코로나19 이후 거의 2년만에 베트남 고도 호이안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이안시가 주최한  환영행사(사진 위) 참석후 시클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정부가 이달부터 백신여권 시범사업을 허용한 가운데 중부 꽝남성(Quang Nam) 고도(古都) 호이안(Hoi An)이 지난 20일, 코로나19 이후 거의 2년만에 첫번째 외국인 관광객을 맞아 아연 생기가 도는 모습이다.

현지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전부터 50여명의 단체 외국인 관광객을 맞아 관광코스에 포함된 약 30%의 외식업소 및 기념품가게, 카페들이 문열 열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번 첫 손님은 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관광객들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경부터 50여명으로 이뤄진 이들 관광객은 쭈아꺼우교(Chua Cau)에서 환영행사를 가진 뒤 두 그룹으로 나뉘어 호이안 관광 일정을 시작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한 현지주민은 “호이안에서 이런 생기를 느껴본지가 너무 오래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호이안을 찾아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년만에 베트남을 찾았다는 미국 관광객 건들락(Gundlach)씨 부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이래 이전과 같은 자유여행을 꿈꿀 수 없어 베트남 정부의 백신여권 도입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며 “8일간의 호이안 관광 일정이 끝나면 하노이로 이동해 아내의 가족 및 친척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박당전통문화예술관(Bach Dang)까지 관광용 전통자전거 시클로(xich lo)를 타고 이동하며 현지 분위기를 즐겼다. 박당전통문화예술관에서 관광객들은 관람에 앞서 의료신고서를 제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두 그룹으로 나뉜 관광객들은 관광가이드와 함께 당초 계획에 따라 일정을 소화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즐겼다.

이번 호이안을 찾은 5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은 베트남 정부의 백신여권 시범사업인 소위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에 따라 꽝남성을 방문한 159명의 관광객 가운데 일부로 국적별로는 한국인, 미국인, 영국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꽝남성은 이번 방문에 이어 오는 25일에도 200명 가량의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8일간 일정으로 맞을 예정이다.

이달부터 백신여권 시범사업이 허용된 곳은 꽝남성과 함께 꽝닌성(Quang Ninh) 하롱베이, 다낭시, 끼엔장성(Kien Giang) 푸꾸옥(Phu Quoc), 칸화성(Khanh Hoa) 냐짱(Nha Trang) 등 5개 지방이고 내달부터는 호치민시도 외국인 방문객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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