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예금 150조동(65억900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50%↓
- …저금리, 회사채 발행 증가…시중자금, 주식·암호화폐로 유입
- …저금리, 회사채 발행 증가…시중자금, 주식·암호화폐로 유입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은행들의 개인예금이 4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은행권의 개인예금은 9월말 기준 총 5292조동(2327억달러)으로 8월말에 비해 1조5000억동(659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권의 개인예금은 7월부터 매달 감소했으며 8월에는 전월보다 1조동 줄었다. 올해 1월부터 9월말까지 신규 개인예금은 150조동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50% 감소한 수준이다.
개인들의 예금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에다 회사채 발행 증가로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앙은행은 분석했다.
호치민증시(HoSE), 하노이증시(HNX), 비상장주식시장(UPCoM) 등 3개 증시의 총 거래액은 지난 3일 52조1450억(22억9200만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9일 56조3370억동(24억7620만달러)으로 종전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그럼에도 부동산은 낮은 예금금리와 유가증권 및 금 가격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여전히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투자상품이다.
지난 7월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렉스(VnExpress)가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가장 인기있는 투자채널은 부동산(33%)이었고 다음으로 주식(32%), 예금(14%), 금(13%) 등 순이었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