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美 리비안에 전기차부품 공급…145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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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美 리비안에 전기차부품 공급…1450억원 규모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11.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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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자동차부품사 이래AMS 제품 하프샤프트, 34만대 물량
- 지난해 베트남 빈패스트에서도 640억원 규모 수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자동차부품회사 이래AMS가 미국 리비안으로부터 34만대 물량, 1450억원 규모의 전기차부품을 수주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국내 자동차부품회사 이래AMS의 전기차부품을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이래AMS와 함께 미국 리비안으로부터 1450억원 규모의 전기차부품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에 공급하는 부품은 이래AMS가 제작한 하프샤프트로 전기차 약 34만대 물량에 달한다. 하프샤프트는 배터리전기차(BEV, Battery Electric Vehicle)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며, 구동축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 제동, 조향 등의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부품회사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업체는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자동차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리비안에 공급하는 하프샤프트 물량은 지난해 8월 수주한 2만대를 포함 모두 36만대 규모로 늘어났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래AMS는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중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비안은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되자마자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단숨에 글로벌 자동차업계 3위까지 뛰어오를 정도로 주목받은 회사인데 이후 포드와의 전기차 공동개발 무산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시가총액 6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향후 전기차부품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과 함께 현지화나 투자 등의 절차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리비안의 신규 프로그램 수주를 적극 추진중으로 추가수주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비안향 수주 외에도 이래AMS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향으로 약 640억원, 올해 상반기 또 다른 북미 전기차 신생 스타트업으로부터 약 525억원 가량의 전기차 부품을 수주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생산설비를 보유한 친환경차용 구동모터코어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이자 국내 모터코어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포스코SPS는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3분기에도 1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설비증설에 229억원, 중국 생산법인에 586억 등의 투자를 결정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에 발맞춰 모터코어 공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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