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 타격 베트남진출 협력사 지원…2200억원 무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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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19 타격 베트남진출 협력사 지원…2200억원 무이자로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1.12.0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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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4차유행, 5~9월 지역•공단 봉쇄…비상 생산체제, 부담늘어
- 현재 80개사 신청, 50개사 1000억원 받아…나머지 30개사 순차적 진행예정
삼성전자가 베트남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른 봉쇄조치로 공장내 숙식시설 마련, PCR검사 등 비용부담이 늘어난 현지진출 협력회사들의 경영안정화 자금으로 2200억원을 무이자 대출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코로나19 4차유행 당시 호치민시 소재 한 공장에 설치된 근로자 임시숙소용 텐트 모습. (사진=vnexpress)
삼성전자가 베트남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른 봉쇄조치로 공장내 숙식시설 마련, PCR검사 등 비용부담이 늘어난 현지진출 협력회사들의 경영안정화 자금으로 2200억원을 무이자 대출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코로나19 4차유행 당시 호치민시 소재 한 공장에 설치된 근로자 임시숙소용 텐트 모습.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격리 생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베트남진출 협력회사의 생산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베트남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비상 생산체제를 운영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12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2200여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청한 협력회사는 80여개에 달하며 이가운데 50여개사가 모두 1000여억원을 지원받았고, 나머지 30여개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지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 공장내 숙식 조치…기업들 비용 추가부담 등 어려움 가중

삼성전자 협력회사들이 위치하고 있는 하노이와 호치민 인근 지역은 코로나19 4차유행에 따라 5월부터 9월까지 지역이나 공단이 통째로 봉쇄되는 비상상황이 지속됐다. 현지 지방정부는 전 주민의 출퇴근을 포함한 이동을 제한하고 영업활동도 통제했다.

생산과 수출을 위해 가동이 꼭 필요한 기업들은 사업장 내부나 인근에 임시 숙식시설 등을 갖추고,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일부 생산을 할 수 있는 격리 생산 체제를 운영해야 했다. 

생산을 이어가기 위해 삼성전자 법인과 협력회사들은 기존의 기숙사뿐만 아니라 사내 교육시설, 인근 학교 등에도 긴급하게 임시 숙소를 마련해야 했다.

간이침대, 텐트 등을 활용한 숙소공간 확보도 문제였지만 침구류·세탁실·화장실·샤워실·식당 등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한 비용, 모든 근무 인력에 대해 필수적이고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했던 PCR검사 비용, 각종 방역물품 구매 비용 등 필요한 운영자금이 계속 증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베트남 협력회사들이 격리 생산까지 운영하며 어려움이 커진 것을 파악했다.

삼성전자는 비상생산을 실시해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해 준 협력회사들을 도울 수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 끝에 무이자대출 지원을 결정했다.

◆ 자금지원 외에 다양한 코로나19 극복 상생활동 전개

삼성전자는 이번 무이자대출 지원 외에도 베트남 진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중앙∙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협력회사가 신속하게 인근 학교 등에 숙소를 마련해 격리생산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함께 ▲외부 숙소와 협력회사간 통근버스 운영 ▲숙소내 에어컨 설치 ▲근무인력을 위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구입비 ▲침구류·생활용품 등을 지원해 협력회사가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회사의 애로 해소를 위해 협력회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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