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 환율조작국 아니다”…4월 결론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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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 환율조작국 아니다”…4월 결론 재확인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1.12.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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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부 최신 보고서, “지금까지 이룬 진전에 만족”
- 베트남 총리, “미국과 무역균형에 더 노력해야”…안도하나 신중한 분위기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일 의회에 제출한 반기 보고서인 ‘미국 주요 교역국의 통화정책 및 거시경제’에서 "베트남이 지금까지 보인 진전에 만족한다"고 결론내리며 환율조작국이 아니라는 것을 재확인했다. (사진=thoidai.com.v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미국이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이 아니라는 지난 4월 결론을 재확인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일 의회에 제출한 ‘미국 주요 교역국의 통화정책 및 거시경제’ 반기 보고서에서 베트남에 대해 "베트남이 지금까지 이룬 진전에 만족한다"고 결론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988년 옴니버스무역경쟁법(Omnibus Trade and Competition Act of 1988)에 따라 주요 무역 파트너중 어느 누구도 무역에서 경쟁우위를 얻거나 국제수지 조정을 방지하기 위해 환율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는 또한 2015년 무역진흥강화법(US Trade Promotion and Enhancement Act of 2015)에 따라 베트남과 대만 둘다 평가 기간동안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통화관행을 고려중인 12개 경제국이라고 결론내렸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기준은 ▲대미 무역흑자 200억달러이상 ▲경상흑자 규모, 국내총생산(GDP)의 2%초과 ▲지속적·일방적 외환시장 개입(달러 순매수, GDP의 2%이상, 6개월이상 순매수) 등이다. 이들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환율조작국으로, 2개 기준에 해당하면 환율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미국은 지난 4월초 보고서에서 ‘경쟁우위를 위해 환율을 조작했다고 단정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베트남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한 후 스위스, 대만과 함께 심층분석대상국으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또한 환율문제 논의와 베트남의 통화정책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재무부와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지난 7월에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베트남 중앙은행과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지금까지 베트남의 진전에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베트남과 대만의 통화정책 및 거시경제에 대한 사전분석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미국 노동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더 강력하고 균형잡힌 세계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통화와 관련된 주요 경제문제 등에서 다른 경제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일단 안도했으나 신중한 분위기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관련부처가 긴밀한 협력및 미국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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