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오미크론변이 유입 우려 입국자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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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오미크론변이 유입 우려 입국자 검역 강화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1.1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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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증명서 제출, 오미크론 발생국 입국자 의무격리,
- 보건부, 무증상 돌파감염자 집중격리 1주로 단축…격리시설 과부하 해소
- 홍콩, 24일까지 호치민발 입국금지…입국자 3명 델타변이 감염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에서 베트남에 입국하는 승객은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격리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유입을 우려해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즈엉 안 득(Duong Anh Duc)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발표한 ‘오미크론변이 대응을 위한 의료태세 및 방역구축 계획’에 따르면, 우선 시는 항공·해상·육상 출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 선박, 기차 및 항공편 승객은 출국전 72시간 이내 음성판정을 받아야 하며, 보건부 지침에 따라 검역 및 격리된다.

특히 오미크론 발생국에서 출발한 승객은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격리된다.

시는 또한 주거지 및 공공기관, 기업, 공장 등지에서 오미크론 의심 사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검사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최근 4주이내 RT-PCR 양성 샘플에서 S유전자 결핍의 징후를 보인 모든 샘플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인지를 확인하게 되며, 필요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특히 시는 기저질환자, 노인 등 우선대상자는 부스터샷(3차접종)을, 미접종자는 백신을 신속히 접종받을 것을 촉구했다.

시는 확진자 폭증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시 야전병원을 신속히 설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한편 보건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7일째 음성판정을 받은 무증상 확진자의 집중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는 호치민시의 제안을 허용했다.

이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상황에서 집중격리시설의 과부하를 줄이고 확진자 관리 및 치료의 효율성을 높여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집중격리시설에서 퇴원하는 확진자는 계속해서 1주간 자가격리로 모니터링 받아야 하며, 이 기간 매일 두번의 체온검사와 건강 상황을 지역 보건소에 통보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홍콩당국은 최근 캐세이패시픽항공을 통해 호치민시에서 입국한 3명이 델타변이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2주간 호치민발 입국을 금지했다.

현지매체 스탠다드(The Standard)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치민발 항공편으로 입국한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중 27세 남성과 48세 여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57세 남성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들 모두 델타변이체인 L452R 돌연변이 균주를 가지고 있었지만 증상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홍콩은 최소 5건의 오미크론변이가 발견됐지만 베트남은 아직 1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홍콩은 5단계 위험정도에 따라 베트남을 ‘중간위험’으로 분류해 입국자를 관리하고 있다. 곧 백신여권 및 음성증명서를 소지한 입국자는 지정호텔에서 7일간 격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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