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증시(HoSE) 상장사 베카멕스IDC(Becamex IDC, 증권코드 BCM)가 싱가포르 부동산기업 캐피탈랜드(CapitaLand)와 손잡고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에 신도시 개발에 나선다.
베카멕스IDC와 캐피탈랜드는 빈즈엉신도시 개발에 관한 협력 계약을 13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보 반 민(Vo Van Minh) 빈즈엉성 인민위원장은 “베카멕스IDC와 캐피탈랜드의 협력 사업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특히 빈즈엉성과 싱가포르간 사회경제적 발전과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축사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로날드 테이(Ronald Tay) 캐피탈랜드 베트남법인장은 “빈즈엉성은 남부 핵심경제권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자 선도적인 기업 투자처”라고 투자를 환영했다.
응웬 반 훙(Nguyen Van Hung) 베카맥스IDC 회장은 “이번 빈즈엉신도시 개발사업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무역, 서비스, 사회문화, 인적자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빈즈엉성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완공 후 과학, 교육, 금융, 서비스 시설을 두루 갖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국제무역의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탈랜드에 따르면 18.9ha(5만7000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빈즈엉신도시는 아파트 3700세대를 비롯해 약 1만3000명이 거주할 다양한 형태의 주택과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으로, 1단계는 2022~2024년 1300세대 아파트가 우선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