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1분기까지 3차접종 완료키로…2차접종은 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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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내년 1분기까지 3차접종 완료키로…2차접종은 연내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1.12.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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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시는 설 전에 고위험군 추가접종 완료
- 아스트라제네카, ‘자사 백신 3회접종, 오미크론에 효과적’…추가접종 강력 권고
베트남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와 현재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기 위해 내년 1분기까지 18세이상 성인인구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오미크론변이 확산 우려와 현재의 확산세를 조기에 통제하기 위해 내년 1분기까지 18세이상 성인인구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23일 저녁 정부회의에서 오미크론변이 예방통제 및 백신 접종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 부처와 관계기관에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오미크론변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지방 코로나19 예방통제운영위원장과 인민위원장 주도로 예방통제 및 접종을 보다 신속하게 지휘·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기저질환, 백신 알레르기 등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는 31일까지 모든 성인인구에 대한 2차접종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또 내년 1월까지 12~17세 청소년에 대한 2차접종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까지 성인인구에 대한 3차접종을 완료하도록 했다.

또한 각 부처는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 검역과 통제를 강화하고, 의심 사례의 경우 즉시 격리조치와 유전자 시퀀싱 검사로 오미크론 변이 유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호치민시는 정부의 조치보다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 이전에 고위험군 58만여명에 대한 3차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응웬 티 후인 마이(Nguyen Thi Huynh Mai) 호치민시 보건국 실장은 23일 오후 전염병 관련 기자회견에서 “최근 보건부가 2~3차 접종 간격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함에 따라 부스터샷을 더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고위험군은 규정에 매이지않고 2차접종후 4주뒤 3차접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관내 65세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58만4400여명이다.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1차 7.1%, 2차 88.7%, 미접종자 4.2%이다.

마이 실장은 “현재 의료진과 물품은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어 계획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본다”며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50세 이상은 2차접종후 3개월이 경과됐으면 3차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는 옥스포드대학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자사의 백신을 3회 접종할 경우 오미크론변이에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AZ에 따르면 3차접종에 쓰인 백신은 백스제브리아(Vaxzevria)로, 지원자에 대한 3차접종(부스터샷)후 중화항체가 완치자의 항체 수준보다 높았으며, 이는 오미크론변이를 예방하는데 충분한 효과를 봤다.

이번 연구를 위해 과학자들은 nCoV에 감염된 지원자, 추가접종을 받은 지원자,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지원자 등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를 총괄한 옥스포드대학의 존 벨(John Bell) 교수는 “기존 백신이 3차접종후에도 오미크론 균주에 대해 여전히 효과적이라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이는 부스터샷이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의미로, 추가접종 무용론과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데이터”라고 밝혔다.

벨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도 AZ백신의 3차접종이 접종자의 중화항체 수준을 70%로 회복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Z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따라 AZ가 오미크론변이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설도 상당부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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