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개인투자자 3조원 순매수…전일 3조원 순매도와 정반대
상태바
국내증시 개인투자자 3조원 순매수…전일 3조원 순매도와 정반대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1.12.2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일 순매수 기관, 외국인은 대거 순매도…양도세회피, 배당 때문
- 코스피지수 26.95P(0.89%)내린 2993.29 마감…배당락지수(2978.21)감안하면 선방
- 코스닥은 강보합 마감…0.61P(0.06%) 오른 1028.05로 마쳐
29일 국내증시에서 개인투자자는 3조원 가까이 순매수해 전일의 3조여원 순매도와는 정반대 움직임을 보였으며, 전일 대량 순매수했던 기관과 외국인은 대거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95P(0.89%) 내린 2,993.29로 장을 마쳤으나 현금 배당락지수(2,978.21)보다 높게 마감한 것이어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인터넷 캡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국내증시의 개인투자자들이 29일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3조원에 달하는 순매수로 전일 3조900억원 순매도와는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조842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1405억원 등 모두 2조983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조7369억원, 코스닥에서 6641억원 등 모두 2조4000억여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218억원, 코스닥에서 4642억원 등 총 5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인 28일 개인투자자들은 3조900억여원(코스피 1조9613억원, 코스닥 1조129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반대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조3452억원, 78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투자자의 이같은 상반된 매매동향은 대주주 양도세 회피와 배당을 겨냥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은 양도세 부과기준일(28일)을 넘기지 않기위해 전일 대량매도에 나섰으며 29일에는 다시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는 분석이다. 28일이후 한 종목을 10억원이상(직계 보유분 합산) 보유한 경우 대주주로 분류돼 주식 양도차익의 20%(3억원이상 25%)를 세금으로 내야해 이를 피하려고 큰 손 개인들이 주식을 내다팔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매매주체들의 상반된 움직임 속에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95P(0.89%) 내린 2,993.29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지수가 하락하긴 했지만 현금 배당락지수(2,978.21)보다 높게 마감한 것이어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61P 오른 1028.05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 가운데서는 15개 종목이 하락했고 5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500원(1.87%) 내린 7만88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약보합(-0.39%) 마감했다. 셀트리온(-5.19%), 카카오페이(-2.75%), KB금융(-2.46%)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SK이노베이션(5.75%), 삼성SDI(1.84%), LG전자(1.81%), 크래프톤(1.08%), 카카오(0.44%) 등 5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에이치엘비(5.82%)와 알테오젠(0.27%) 등 2개 종목을 제외한 18개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34%), 에코프로비엠(-3.93%), 펄어비스(-3.43%), 카카오게임즈(-3.76%), 셀트리온제약(-6.91%), 리노공업(-2.96%), LX세미콘(-2.86%). 아프리카TV(-3.97%), 동진쎄미켐(-2.09%), 솔브레인(-3.43%)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