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리조트부동산시장, 올해도 침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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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조트부동산시장, 올해도 침체 전망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2.01.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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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선 재개에도 코로나19 확산세 및 엄격한 방역규정 여전
- 느린 회복세, 정상화까지 시간 걸려
냐짱해변에 줄지어선 호텔과 리조트.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된 베트남 리조트부동산시장은 올해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된 베트남 리조트부동산시장은 올해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부동산컨설팅업체 DKRA베트남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해안관광도시의 빌라 및 숍하우스의 거래량이 급감했다. 특히 콘도텔 매매는 단 한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호치민시 호텔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초부터 크게 위축됐다. 평균 객실단가는 전년보다 20% 하락했고 투숙율은 31%p 하락한 17%에 그쳤다. 특히 기업 출장자 및 외국인 여행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5성급 호텔의 객실단가는 30% 하락했고, 투숙율은 35%p 감소하는 등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반면 리조트부동산시장은 작년 4월까지는 국내 여행객 증가로 조금씩 살아나는 듯 했으나 4월말부터 시작된 4차유행으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대규모 예약취소가 어어지는 등 시장 혼란이 계속됐다. 특히 대표적 해안관광도시인 다낭시(Da Nang)와 냐짱시(Nha Trang)는 황금연휴이던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예약분이 거의 취소되는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하노이, 호치민시의 마이스(MICE: Meetings, Incentiv tour, Conventions, Exhibitions) 산업도 예정된 국제회의와 박람회 등dml 잇따른 취소 또는 연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4차유행과 이에 따른 봉쇄조치가 4개월 가량 이어지면서 리조트부동산시장은 완전히 침체됐으며, 4분기부터 봉쇄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여전한 방역조치로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일부 지방들이 백신여권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올들어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등 9개국과 정기항공편을 재개하면서 입국규정을 완화했으나, 코로나19의 여전한 확산세와 엄격한 방역규정은 올해도 관광 및 리조트시장 회복의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새빌스베트남(Savills)의 스 응옥 크엉(Su Ngoc Khuong) 수석이사는 “올해 국제선 운항 재개로 국제관광이 활성화되고 리조트부동산시장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상화까지 회복은 느리고 그때까지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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