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1186만달러 순매도…7거래일 연속 순매수후 이틀째 순매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사흘만에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베트남 증시 벤치마크지수인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VNI)는 전날보다 6.07p(0.40%) 오른 1528.57로 장을 마쳤다. 다을 연출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삼총사가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빈그룹의 유통자회사 빈콤리테일(Vincom Retail, 증권코드 VRE)은 6.9% 올라 이틀연속 상한가(7%)를 기록했다. 빈그룹(Vingroup, VIC)은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CES 2022'에서 올해말까지 가솔린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내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4.5% 상승했다. 또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inhomes, VHM)도 1.5% 상승해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 바스켓에서는 12개 종목이 상승했다. BIDV(BID, 2.6%),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 1.4%) 등 은행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반면 마산그룹(MSN, -4.5%),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 -2.2%), 주류업체 사베코(Sabeco, SAB, -1.7%) 등 15개 우량주는 6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35조3900억동(15억5560만달러)으로 전날보다 7% 증가하며 최근 9거래일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마산그룹과 비나밀크(VNM) 주식을 중심으로 2700억동(1186만달러) 순매도하며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7거래 연속 순매수를 했었다.
이날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시(HNX)는 0.94%, 비상장주식시장(UPCoM)은 0.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