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작년 사상최대 매출…주가 상승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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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작년 사상최대 매출…주가 상승반전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1.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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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매출 279.4조, 전년대비 23.48%↑…영업이익 51,5조, 52.49%↑
- LG 매출 74.7조, 28.7% 증가…영업이익 3.8조, 1% 줄어
- 양사 주가 1.8% 넘게 상승…증시 전반에 긍정적 작용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추이. 작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사상최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으며 주가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진=KB증권 HTS 캡처)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했던 주가는 실적발표에 힘입어 7일 반등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추정치이며 결산종료후의 실적은 이달말 컨퍼런스 콜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4분기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매출은 76조원으로 전기대비 2.7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3조8000억원으로 12.77% 감소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증가했다. 

지난해 한해 전체 매출은 279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43% 넘게 늘었다. 매출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인 지난 2018년(243조7714억원)보다 36조원이나 많아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900억원)이후 최고치이자 역대 3위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호조는 기업들의 정보통신 투자증가와 서버용 D램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하반기이후 D램 가격 하락 여파로 매출성장세가 주춤하고 영업이익도 3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21조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증가하며 분기사상 처음 20조원 돌파와 함께 분기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74조7219억원으로 2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조8677억원으로 1% 감소했다.   

이같은 LG전자의 매출증가, 영업이익 감소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활가전과 TV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으나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는 나란히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400원(1.82%) 오른 7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510만여주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500원(1.85%) 상승한 13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80만여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과 주가상승, 특히 반도체 D램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데 따른 반도체주 호조 등이 시장의 전반적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34.36P(1.18%) 오른 2954.89, 코스닥지수는 14.86P(1.52%) 오른 995.16으로 마감. 이틀 연속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6554억원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도 59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358억원, 83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2442억원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229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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