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증권,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8~7.2% 전망…정부 6~6.5%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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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증권,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6.8~7.2% 전망…정부 6~6.5%보다 높아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1.1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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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두자릿수도 가능…소매판매 12.3%↑, 금리는 소폭 상승
- 위드코로나, 높은 백신접종률로 작년 4분기 V자형 반등…회복세 지속될 듯
올해 베트남의 공공투자 지출계획(경기부양 패키지 포함)이 630조동(278억달러)으로 작년보다 30% 증가한 것도 성장을 지원하는 주요 동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PLO)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SSI증권연구소가 올해 베트남의 GDP성장률을 6.8~7.2%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의 전망치 6.0~6.5%보다 0.7~0.8%p 높은 수준으로 경제는 3분기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SSI연구소의 ‘2022년 베트남 거시경제 지표 및 시장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정책 및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로 작년 4분기 베트남경제는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경제 전부문이 V자형 회복세를 기록했으며, 펀더멘탈도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 경제 펀더멘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올해 GDP는 6.8~7.2%로 전망됐으며, 소매판매는 12.3%로 작년의 1.1%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조만간 발표될 향후 2년간 153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면 올해 7%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잠정치 2.58%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 경제는 3분기에 정점(두자릿수도 가능)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과 제조업이 계속 성장을 견인하며, 소비 및 관광 등 서비스업도 국제선 재개로 급격히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공공투자 지출 계획(경기부양 패키지 포함)이 작년보다 30% 증가한 630조동(278억달러)에 이르는 것도 성장을 지원하는 주요 동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은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시기로 정부의 통화 및 재정정책은 글로벌 추세와 일치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하지만 단계적 경제재개와 일상회복은 물가상승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53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성장의 주요동인으로 꼽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부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악화돼 금리가 바닥을 칠 수 있다며, 금리추이는 경기회복 속도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SSI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금리는 올해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 및 투자환경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153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경제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세금 감면 ▲직접 현금지원 ▲대출금리 인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코로나19의 영향권에 놓인 개인 및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민관합작(PPP) 프로젝트를 100% 공공투자로 전환하고 남북고속도로, 지하철 등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자금을 신속히 집행해 공사를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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