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영국 자산운용사 RWC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빈컴리테일(Vincom Retail, 증권코드 VRE) 주식 110만주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율 5.02%로 끌어올리며 대주주가 됐다.
11일 빈컴리테일에 따르면 지분매각과 RWC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매입은 지난달 29일 종료됐다.
빈컴리테일의 이번 지분 매각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15개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보유주식은 1억1420만주(5.02%)에 달한다. 주요투자자는 RWC이머징에쿼티(RWC Emerging Equities) 4720만주, APG이머징마켓(APG Emerging Markets) 2250만주, RWC글로벌이머징에쿼티(RWC Global Emerging Equities) 1520만주 등이다. 이밖에 RWC이머징마켓과 AI MEHWAR이머징마켓(Al MEHWAR Emerging Markets), VFM이머징마켓(VFM Emerging Markets), SIIT인터내셔널(SIIT International Equities) 등이 각각 수백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RWC파트너스는 현재 14개 투자펀드를 통해 235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빈컴리테일 주가는 RWC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지분 추가매입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난 5~6일 이틀간 6.9% 상승했다.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빈컴리테일 주가는 3만5200동(1.55달러)을 기록중이며 이를 기준으로 하면 RWC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전체 지분가치는 약 4조198억동(1억8475만달러)으로 추정된다.
빈컴리테일은 빈그룹(Vingroup)의 소매유통 자회사로 빈컴센터(Vincom Center), 빈컴메가몰(Vincom Mega Mall), 빈컴플라자(Vincom Plaza), 빈컴+(Vincom +) 등 4개의 복합쇼핑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빈컴리테일 매출은 4조5240억동(1억99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1조1930억동(5260만달러)으로 15%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빈컴리테일의 최대주주는 약 60% 지분을 가진 빈그룹이고 외국인들이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