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당국, 평가보고서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방안 자료로 활용키로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시(Da Nang)가 베트남내 관광경쟁력 1위에 올랐다.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TAB)와 민간경제개발연구위원회(IVB)는 지난 18일 열린 '관광경쟁력 향상' 회의에서 전국 15개 지방을 대상으로 관광경쟁력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지로서의 적합도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연합(EU)이 자금 일부 및 전문인력을 지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경쟁력 지수 상위 5개 지역은 다낭시에 이어 꽝닌성(Quang Ninh), 칸화성(Khanh Hoa), 꽝남성(Quang Nam),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순이다. 또 하노이는 6위, 호치민시는 8위에 자리했다.
다낭시는 ▲안전·보안 ▲정보기술(IT) 접근성 ▲관광 우선도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환경 지속가능 ▲항공 접근성 ▲교통인프라 등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응웬 반 훙(Nguyen Van Hu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경쟁력 지수는 지역 주민들이 그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관광총국을 비롯한 관광업계가 향후 종합관광계획 수립시 과학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이번 평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IVB 위원장은 “아직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외국인관광객 입국을 허용하고 않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이 선도적으로 외국인관광을 재개한다면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가속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면적인 외국인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총국은 이번 평가 자료를 2분기에 외국인관광을 전면적으로 재개하기 위한 방안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4월30일 외국인관광 전면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