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국제금융공사(IFC)가 베트남 세아은행(SeABank, 증권코드 SSB)에 대한 신용패키지 대출을 1억5000만달러에서 2억2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늘리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여성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1억5000만달러 대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에 이를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신용패키지에는 IFC가 8000만달러, 다른 국제금융기관 5000만달러, 무역재정지원 2000만달러가 포함됐다.
참여기관은 IFC 외에 프랑스 BIC-BRED(Banque Internationale de Commerce-BRED), 스위스 블루오처드(BlueOrchard Microfinance Fund), 책임투자AG(responsAbility Investments AG), 태국 카시콘은행(KASIKORNBANK PCL), 석유수출국기구국제개발기금(OPEC Fund) 등이다.
이 신용패키지는 주로 여성이 창업자나 대표인 중소기업(Women Small-Medium Enterprises, WSME)이나 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출에 사용된다.
세아은행에 따르면 신용패키지에는 신용카드 최대 2억동, 당좌대월(overdraft, 當座貸越) 최대 50억동 무담보 대출 등이 있다. 대출금리는 최소 5.6%부터다.
레 투 투이(Le Thu Thuy) 세아은행 대표는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세아은행의 성장전략의 하나이자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은행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대출규모 확대로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이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세아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해외차입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