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법원, ‘베트남인 39명 컨테이너 사망’ 사건 주모자에 1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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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법원, ‘베트남인 39명 컨테이너 사망’ 사건 주모자에 15년형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1.2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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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명중 19명 유죄판결…앞서 영국·베트남 법원서도 관련자들 무더기 징역형
지난 2019년 10월 냉동컨테이너에 탑승해 영국 에섹스 지방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베트남인 39명이 집단사망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Splash New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벨기에 법원이 영국 냉동컨테이너 집단사망 사건 관련 주도자로 기소된 베트남인 보 반 홍(Vo Van Hong, 45)에게 징역 15년과 92만유로 벌금형을 선고했다.

주요 외신들과 벨기에 사법당국에 따르면 홍은 2018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벨기에에 체류하며 115명의 베트남인을 영국에 밀입국시켰다. 검찰조사 결과, 2019년 10월 영국 에섹스(Essex) 지방에서 발생한 냉동컨테이너 집단사망 사건도 홍이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이 주도한 밀입국 조직은 유럽행을 희망하는 베트남인들로부터 1인당 2만7000달러를 받고 아일랜드 국적 해운사를 통해 이들을 영국이나 유럽 국가로 밀입국시켰다. 이들은 밀입국자들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현지 이동 및 불법취업도 알선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베트남인과 벨기에인 23명 가운데 19명에게 유죄가 선고됐으며, 이중 18명은 5년 이하의 징역형과 함께 대부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영국 법원은 이 사건으로 기소된 7명에게 과실치사를 적용해 3~27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으며, 그보다 앞서 2020년 9월 베트남 법원은 기소된 4명에게 2년6개월~7년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영국 에섹스주 냉동컨테이너 사망자 39명 대부분은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Nghe An) 및 하띤성(Ha Tinh)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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