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00만달러 빈퓨처상 대상, mRNA 백신개발 연구원 3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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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300만달러 빈퓨처상 대상, mRNA 백신개발 연구원 3명에게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1.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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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탈린 카리코, 드류 와이즈만, 피터R 컬리스 등 3명, 공동수상
- 상금 50만달러 부문별 수상자…개도국-살림 압둘 카림 부부, 여성-제난 바오, 신기술-오마르 야기
- 20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제1회 시상식…팜 민 찐 총리 참석
빈퓨처상 시상식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3명의 대상 수상자(사진 위)와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상금 300만달러의 빈퓨처상(VinFuture Prize) 대상의 영예는 mRNA 백신을 개발한 3명의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빈퓨처상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 부부가 과학발전 및 기술혁신에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전세계 과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정한 상으로, 올해 첫번째 시상식이 20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시상자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대상…상금 300만달러, 3명 공동수상

제1회 빈퓨처상 대상은 mRNA 기술 개발로 인류를 구한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o) 박사, 드류 와이즈만(Drew Weissman) 박사, 피터R 컬리스(Pieter R. Cullis) 박사 등 3명의 과학자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mRNA 기술은 활성화 또는 불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직접 체내에 주사해 면역작용을 통한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전통적인 생백신이나 사백신과는 달리, 직접적인 균주의 주입없이 세포내에 DNA 유전정보를 전달해 항원단백질을 스스로 합성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높은 안정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처음으로 활용됐으며 모더나 및 화이자가 mRNA 기반의 백신을 전세계에 수십억도스를 공급해 팬데믹 진정에 기여하고 있다.

◆ 개도국 과학자상

개발도상국 과학자상은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르(Tenofovir)가 함유된 젤을 발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살림 압둘 카림(Salim Abdool Karim), 콰르아샤 압둘 카림(Quarraisha) 과학자 부부가 수상했다. 카림 부부의 연구는 HIV 예방에 관한 첫번째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 여성 과학자상

여성 과학자상은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가 수상했다. 바오 교수 연구진은 지난 20여년간 전자피부(Electronic Skin) 관련 기술을 연구하며 과학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신기술 과학자상

신기술 과학자상은 오마르 야기(Omar Yaghi) 미국 UCLA 교수가 수상했다. 야기 교수는 물과 재료공학 관련 기술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300만달러와 나머지 부문 각 50만달러씩 총 450만달러의 상금이 함께수여됐다.

빈퓨처상은 ▲인류의 건강 및 삶의 질 향상 ▲기아 및 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 4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발굴해 포상하기 위한 상으로 2020년 12월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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