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아파트 위주 공급…땅값·건축비 상승에 오름세 당분간 지속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4분기 호치민시 아파트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콜리어스인터내셔널베트남(Colliers International Vietnam)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호치민시 아파트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 하노이시와 다낭시(Da Nang)이 아파트 가격은 각각 5~10%, 5%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빈홈(Vinhome), 남롱(Nam Long), 노바랜드(Novaland), 흥틴(Hung Thinh), 마스테리(Masterise) 등 대형 국내 개발업체 및 캐피탈랜드(Capitaland), 케펠랜드(Keppel Land) 등의 외국 브랜드들이 대거 분양에 나섰다.
이 기간 호치민시에서 신규 공급된 아파트는 주로 동부와 남부지역에 집중돼, 향후 이 지역에서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공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고급아파트가 전체 신규 공급량의 60%를 차지했다. 고급아파트 대부분은 동부지역의 통합시 투득시(Thu Duc)에 집중됐다. 이밖에 빈짠현(Binh Chanh), 냐베현(Nha Be) 등 도시 외곽지역에서는 중급아파트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서민용 저가아파트 공급은 4분기에도 거의 없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리어스는 올해 투득시를 중심으로 최고급 및 고급아파트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땅값 및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 오름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