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의 무료플레이 서비스 전환이후 대기시간은 줄어들고 신규이용자는 첫흥행시점 대비 5배가까이 급증했으며 플레이시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를 무료플레이 서비스로 전환하고, 전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PC와 콘솔을 포함한 전 플랫폼에서 배틀그라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화를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강화하면서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흥행 바람을 불러온 지난 2017년 출시 시점과 견줄만한 지표들을 다시한번 기록해 나가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신규이용자 수다. 지난 일주일간 역대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많은 신규 이용자가 게임에 유입됐다. 배틀그라운드 첫 출시후 신규이용자 수를 매일 경신했던 시기와 비교했을 경우에도 48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국가에서 전체적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CIS(독립국가연합), 동남아, 남미 지역에서 537%의 큰 성장률을 보였다. 이용자 급증하면서 해당지역의 게임매칭 건수가 3배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개별국가로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인도, 칠레에서 눈에 띄는 규모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이용자가 게임에 얼마나 머무르는지 몰입도를 보여주는 플레이타임은 무료전환 전주 대비 PC와 콘솔 통합 평균 2배이상 늘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의 경우 최대 5배이상 플레이타임이 증가하는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이용자 증가에 맞춰 매일 보상을 지급하는 ‘체크인 디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주말에 배틀그라운드를 1시간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총 3일간 새로운 선물을 지급하며, 매주 출석이벤트를 3회이상 진행한 이용자에게 궤도 전위대 보상을 지급한다.
한편 24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8000원(2.58%) 떨어진 30만2000원으로 장을 마쳐 30만원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크래프톤 주가는 올들어 지난 3일 보합을 기록한후 4일부터 이날까지 15거래일동안 이틀(12일, 20일)을 제외한 13일간 하락했으며 이기간 하락률은 34.34%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