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확보도 문제없어…국가자본관리위원회·중앙은행 외화대출에 원칙 동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공항공사(ACV)가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on Nhat)을 대신할 롱탄신공항(Long Thanh)을 당초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2025년 12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라이 쑤언 탄(Lai Xuan Thanh) ACV 대표는 최근 정부 회의에서 “예정부지 대부분이 동나이성(Dong Nai)으로 이전됐고, 공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가 요구한대로 일정을 앞당겨 2025년 12월까지 1단계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ACV에 따르면 지난해 예정부지에 대한 지뢰 탐지 및 제거와 함께 경계면에 울타리를 다 둘렀으며, 뗏(tet 설) 이전에 평탄화작업을 마무리하고 기초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 22개 공항을 운영하는 ACV는 연간 이익이 예년의 수조동(수천만달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해 수천억동으로 급감할정도로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탄 대표는 “1단계 사업비 46억여달러 가운데 단기에 필요한 36조동(15억9000만달러)의 확보는 문제가 없다”며 “국가자본관리위원회와 중앙은행이 사업비의 외화대출에 원칙적으로 동의해 시중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베트남 최대 공항이 될 롱탄국제공항은 1단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이용객 2500만명과 화물 처리능력 120만톤 규모로 확충되고, 2040년까지 3단계사업이 최종 마무리되면 4개의 활주로, 4개의 여객터미널 및 보조시설 등을 갖춰 연간 이용객 1억명과 화물처리 500만톤 규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