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 기록 새로 썼다…작년 279조6000억원, 사상 최대
상태바
삼성전자, 매출 기록 새로 썼다…작년 279조6000억원, 사상 최대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01.2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업이익 51조6300억원, 역대 세번째…시설투자 48조2000억원
-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글로벌 IT 수요 회복 기대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이 279조60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51조6300억원으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가는 27일 증시급락 장세 속에서 2.7% 떨어지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KB증권 HTS/ 삼성전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최대의 매출과 역대 세 번째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76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13조8700억원이었으며 연간으로는 매출 279조6000억원, 영업이익 51조63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는게 삼성의 설명이다,
 
◆4분기 매출 전분기대비 증가, 영업이익 감소…특별격려금 등 영향

삼성전자는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해당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기준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분기 매출 76조5700억원은 전분기대비 3.5%, 전년동기대비 24.4% 늘어난 것으로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연말 성수기 TV·가전 판매 호조 등 세트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특별격려금 지급 영향에다 메모리가격 하락과 스마트폰 연말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1조9500억원 감소한 13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1%였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전년동기대비로는 크게 개선됐다.

◆ 실적 선봉장, 반도체…4분기 영업이익 8조8400억원, 전체의 64% 차지

사업부별 4분기 실적은 반도체가 매출 26조1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체의 64.2%에 달한다. 메모리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등에 따라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첨단공정 확대, ASP상승으로 대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전반적인 공급확대로 분기 최대매출을 달성했지만, 첨단공정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평택 S5라인 가동과 가격조정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9조600억원, 영업이익 1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패널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견조한 수요,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전분기대비 성장했으나, 대형패널은 LCD가격 하락, QD디스플레이 초기비용 영향으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4분기 매출 28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6600억원이었다. MX(Mobile eXperience)의 매출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system)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말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증가했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사업 매출 성장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4분기 매출 15조35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성수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IM부문과 CE부문을 DX부문으로 통합함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DX부문으로 실적발표를 하게 된다. 

환율 영향은 전분기대비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세트사업 중심으로 일부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달러화 강세 영향이 큰 부품사업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이를 상회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는 48조2000억원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43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6000억원 규모였다.  

◆ 올해 글로벌 IT 수요 회복…실적호조 지속 전망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IT 수요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품사업은 첨단공정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다. 세트사업에서는 프리미엄 리더십과 제품 라인업의 지속적 강화와 함께 기기간의 연결성을 강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5G·AI·클라우드·IoT·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분야 리더십을 위한 파트너십과 기술확보, 제반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품공급 차질 가능성과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는 부품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IT 투자확대, 신규 CPU 도입 등으로 수요증가가 기대된다. 시스템LSI는 5G용 대량판매(Volume Zone) 모델 등 SoC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1세대 GAA(Gate-All-Around) 공정 양산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공급확대에 주력해 시장평균을 초과하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5G 스마트폰 확산과 폴더블시장 확대로 OLED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응용처로 OLED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형은 QD 디스플레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고, LCD 라인은 계획대로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MX는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중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5G망 증설 대응과 글로벌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5G 핵심 칩 개발 등 기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Neo QLED·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신가전 제품 판매를 강화해 시장리더십을 다지고 실적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증시급락과 함께 삼성전자 주가도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000원(2.72%) 떨어진 7만1300원으로 장을 마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