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관광업계,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일정 신속발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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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관광업계,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일정 신속발표 건의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1.30 0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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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항공사 및 6개 관광회사, 정부에 공동서한…준비위해 내달초까지 발표 요청
- 유럽상공회의소도 외국인관광 확대 촉구
2021년 10월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 기업 및 단체들은 외국인관광 전면재개와 국경개방을 촉구하고 있는데 관광총국은 5월부터, 관광협회 등은 2월부터 재개를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등 베트남 항공업계 및 관광업계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 공동서한을 보내, 외국인관광 전면재개 일정을 2월초까지 발표해줄 것을 건의했다.

공동서한에 참여한 업체는 베트남항공과 함께 비엣젯항공(Vietjet Air), 뱀부항공(Bamboo Airway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 등 항공사 5곳과 하이어우항공(Hai Au Aviation), 비엣트래블(Vietravel),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 티엔민그룹(Thien Minh Group), 썬그룹(Sun Group), 빔(BIM)을 비롯한 관광회사 6곳 등 모두 11개사다.

이들은 “외국인관광 전면재개는 3월이나 4월이 될 수 있지만 여행, 숙박 및 항공업계가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가급적 내달초까지 신속히 발표돼야 한다”며 “또한 전면재개는 코로나19가 2년간 지속되며 거의 고사 직전에 있는 항공·관광산업 및 그 종사자 250만명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결정돼야 한다”고 정부의 신속한 결단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정부가 백신여권을 소지한 외국인관광객 입국 및 이동제한 규정을 철폐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응웬 부 호앙(Nguyen Vu Hoang) 비엣트래블항공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이사는 “직원의 절반가량이 생계를 위해 이직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더 길어지면 항공·관광산업 전체가 공멸하고, 코로나19가 끝난 이후에는 이로인해 심각한 인력부족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의한 국경폐쇄로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96% 급감했고, 관광산업은 빈사상태에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백신여권 시범관광 프로그램이 시작됐지만 지금까지 입국한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9000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도 외국인관광의 신속한 확대를 촉구했다.

얼라인 캐니(Alain Cany) 유로참 회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베트남이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문호를 더 개방해 더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베트남은 전염병을 잘 통제해왔지만 관광 및 항공부문은 여전히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캐니 회장은 "GDP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수백만명의 일자리가 걸린 관광산업을 제한하고 있는 것이 경제회복에 제동을 걸고있다"며 “적어도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곳부터 더 빨리 개방하는 것이 이들을 되살리고, 더 많은 외국인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참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참의 분기별 심리지표인 작년 4분기 기업경기지수(Business Climate Index, BCI)는 61로 전분기보다 42.7이나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19 4차유행이 시작되기 이전인 2021년 1분기(73.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캐니 회장은 “봉쇄조치 해제와 공장가동 정상화의 긍정적 영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에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라며 “유럽기업 리더들은 올해 베트남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뉴노멀’ 시대 전망을 더 확신해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작년 4분기 유럽기업들의 66%가 베트남 경제 전망을 중립(유지·좋음·매우좋음) 이상으로 답했다. 이는 전분기의 27%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처럼 각 기업과 단체는 외국인관광 전면재개와 국경개방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앞서 관광총국은 5월부터, 관광협회 등은 2월부터 재개를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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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식 2022-01-30 15:28:38
돈 떨어졌구나? 평생 걸어잠그지 왜 문 여냐 ? 베트남 개발의 최대 걸림돌은 공산당 본인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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