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단지 등지의 정규직 근로자 등 대상…소요예산 2억9000만달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가 근로자의 주거복지를 위해 1인당 최대 월 100만동(44달러)의 임대료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이같은 ‘근로자 주택임대료 지원 계획’을 마련해 관련부처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지원대상은 주택임차기간이 2022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인 산업단지와 수출가공지역 및 주요 경제권역의 정규직 근로자이다. 지원액은 근로자 1인당 월 50만~100만동(22~44달러), 최대 3개월간이며 소요예산은 6조6000억동(2억9000만달러)으로 추정된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70%가 1인당 3㎡(0.9평) 이하의 주택을 임대해 살고 있다. 현재 긴급한 주거안정이 필요한 근로자는 17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 근로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초과근무 및 기타수당을 제외하고 월평균 400만~600만동이며, 전체 근로자의 70% 가량이 1000만동(440달러) 이하여서 주택임대료는 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 민간기업 연구소가 실직자 4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가량의 근로자가 은 한달 벌어 한달 먹고 사는 수준이고, 37%는 3개월 생활비를, 4%는 4개월 이상의 생활비를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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