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교통운송국이 2번순환도로 남은 2개 구간을 2025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2021~2025년 중기공공투자계획(2021~2025년)에 사업비 13조6390억동(5억9810만달러) 배정을 시 인민위원회에 요청했다.

2번순환도로는 빈짠현(Binh Chanh) 응웬반린(Nguyen Van Linh) 도로부터 7군 푸미교(Phu My)를 통과해 투득시(Thu Duc) 빈타이(Binh Thai) 교차로까지 도심 외곽을 도는 총연장 64km로, 컨테이너차량 통행을 시 외곽으로 분산해 만성적인 도심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시의 핵심적 간선도로다.

시 교통운송국이 사업비 배정을 요구한 2개 구간은 ▲투득시 푸흐우교(Phu Huu)-하노이대로 3.5km 구간 ▲하노이대로-팜반동(Pham Van Dong)도로 린동(Linh Dong) 분기점까지 2.8km 구간이다.

두 구간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푸흐우교-하노이대로 구간 사업비는 8조6000억동(3억7710만달러), 하노이대로-린동분기점 구간 사업비는 8조4580억동(3억7090만달러) 등 총 17조580억동(7억4800만달러)으로 예상됐다.

시 교통운송국은 이중 80%인 13조6390동을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차후 다른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할 때 요구키로 했다. 예산 배정이 끝나면 내달로 예정된 인민회의(시 의회)에 투자정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5월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당위원회는 2개 구간을 2021~2025년 중기공공투자 우선사업으로 지정했으며, 기획투자국에 투자절차 진행을 지시한 바 있다.

이 사업과 함께 호치민시는 2번순환도로 가운데 공사가 중단된 ▲팜반동-고즈아(Go Dua)교차로 2.7km 구간 ▲1번국도-응웬반린도로 5.3km 구간 등 2개 구간도 연내 사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아래 관련문제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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