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당진으로 결정…사업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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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당진으로 결정…사업 본격시동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02.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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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산업단지 고대지구…기존공장 인접, 부두와 맞닿아 선적에 유리
- 66kV~154kV 생산설비 구축, 향후 345kV와 HVDC까지 확대 예정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신공장 부지 및 고대부두 전경. 대한전선은 오는 2023년까지 66kV급 내부망과 154kV급 외부망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공장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전선)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대한전선(대표 나형균)이 22일 해저케이블 신공장 부지를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로 결정, 미래를 위한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은 ▲풍력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외부망으로 구분되는데 대한전선은 오는 2023년까지 66kV급 내부망과 154kV급 외부망 생산이 가능한 공장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등으로 생산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역량도 확보해 해상풍력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하루전인 지난 21일, 해당부지 소유주인 KG GNS와 토지 매매 및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KG GNS는 당진항 고대부두 6개선석을 운영하고 있는 항만하역 전문기업으로, 고대부두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이 있는 곳으로, 기존공장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공장 건설•관리•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왔다. 특히 고대지구는 당진공장과 10여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고대부두와 바로 맞닿아있어 케이블 선적경로가 짧은 것이 장점이다. 해저케이블은 육로운송이 어렵고 생산직후 포설선에 선적하기 때문에 부두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허가 등 제반사항 진행과 공장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공격적인 사전영업을 통해 준공 즉시 매출 발생이 가능하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해상풍력 확대에 따라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2년 약 58조원에서 2027년 약 150조원으로 3배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중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요가 약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한전선 주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시장의 전반적 약세속에서 전거래일보다 25원(1.71%) 내린 143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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