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관 직원도 대피 계획…대부분 키예프, 하르키우, 오데사 등 공격받고 있는 주요도시 거주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있는 베트남 교민과 가족의 철수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각 부처와 지방 인민위원회에 지시했다.
28일 정부사무국에 따르면, 이같은 지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및 제2도시 하르키우(Kharkiv), 오데사(Odessa) 등 주요 도시들에 대한 공격으로 교민과 기업의 생명과 안전, 재산상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외교부와 교통운송부, 교육훈련부, 노동보훈사회부, 공안부 등 관련부처는 협력해 우크라이나내 교민과 대사관 직원에 대한 대피계획을 세우고, 필요시 피난처와 식량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교민 지원을 위해 다른 나라 및 국제 인도주의 단체와 협력하고, 베트남 국적자 및 그 가족의 신속한 입국을 위해 비자 등 서류발급에 필요한 조건을 사전에 갖추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교민과 그 가족을 합해 7000명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키예프와 하르키우, 오데사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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