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중국의 글로벌 전자상거래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손잡고 국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알리바바닷컴과 국내 수출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전세계에 걸쳐 3억개 이상의 회원사, 3400만개가 넘는 바이어들이 거래를 하는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들의 대면활동이 어려워지고 B2B 플랫폼이 온라인시장에서 확대되어 이를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알리바바닷컴은 유료멤버십 가입시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알리바바닷컴 유료멤버십 할인 ▲제품 포스팅 및 스토어 디자인 지원 ▲바이어의 제품검색시 셀러제품노출 최적화를 위한 광고서비스 ▲알리바바닷컴 본사 Booming up 교육 참가 자격 부여 등을 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알리바바닷컴 멤버십 회원인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금융 지원 ▲외국환수수료 및 환율 우대 ▲기술보증기금 협약보증 대출 등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알리바바닷컴을 대표해 협약을 체결한 알리바바코리아 정형권 대표는“더 많은 한국제품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하나은행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만의 특화된 무역금융 제공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