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부 “팬데믹 본질 반영 못해”…격리지침도 완화
- 최근 1주간 하루평균 약 16만명, 한달전보다 1200% 증가…치명률 1.0%로 낮아져
- 최근 1주간 하루평균 약 16만명, 한달전보다 1200% 증가…치명률 1.0%로 낮아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보건부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일일집계 발표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현재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세 속에서도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일일집계 발표는 "팬데믹 상황의 본질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들 사이에 불필요한 걱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16만명으로 델타변이가 지배종이던 한달전에 비해 1200%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적인 백신 예방접종 덕분에 치명률은 계속 떨어져 1.0% 수준까지 낮아졌다. 오미크론변이만 놓고보면 치명률은 0.1% 수준에 불과하다.
감염자 폭증으로 위중증환자는 약 4000명까지 다소 늘었지만 사망자는 계속 하루 100명 이하로 발생하고 있다.
보건부는 또한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의 경우도 ▲3개월 이내에 완치된 자나 접종 완료자 ▲접촉일로부터 5일째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등 둘중 하나에 해당하면 10일간 자가모니터링으로 대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미접종자나 1회접종자는 5일간 자가격리, 1회 검사를 제안했다.
기존 격리지침은 완치자 또는 접종완료자는 5일 자가격리, 미접종자나 1회 접종자는 7일이었다.
6일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3만여명, 사망자 4만813명이다. 백신은 18세이상 성인인구의 98%가 2차접종을 완료했으며, 12~17세 청소년 2차 접종률도 9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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